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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나눔이야기 이삭줍기, 한 가정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다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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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기한 가정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다

 

 

이랜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이랜드재단의 이삭줍기(급여 끝자리 기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이 기금은 아이를 안아주지 못하고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조차 몰랐던

혼자서 불안과 혼란을 견디며 버거운 하루를 살고 있던 

한 어린 엄마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끝없는 혼란 속에서 시작된 변화의 첫걸음

 

박규민(가명, 24은 

어린 시절 방임과 학대 속에서 자랐습니다.

 

모로부터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해

정서적·인지적 발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계선 지능장애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청소년기에 시작된 우울감은 

성인이 된 후에도 그녀를 따라다녔습니다

 

믿었던 지인에게 큰 빚을 떠안으면서 

부모와의 관계마저 끊긴 규민 양은 

스물셋 나이에 갑작스러운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됐습니다

 

습득력이 느리고 감정기복이 심한 그녀에게는 

자녀를 돌보는 일집안일남편과의 관계 

모두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었고

이로 인해 짜증과 분노무기력함이 그녀를 지배했습니다

 

특히 육아에 대한 지식과 동기가 부족해 

자녀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인 남편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뇌전증과 우울증심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남편의 건강 문제로 

경제활동이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 역시 뇌전증과 염색체 미세결손이라는 진단을 받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규민 양의 부채 역시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박규민 양 가족 사진

 

이랜드재단은 비영리단체 선한울타리를 통해 

규민 양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삭줍기 기금을 활용해 

심리 상담의료비운동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그녀의 삶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심리 상담을 통한 내면의 성장

 

심리 상담은 규민 양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불안을 마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외면하려 했던 규민 양은 

상담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자신도 몰랐던 허언과 

과장된 표현의 원인을 깨닫고 이를 고쳐 나가며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감정을 차분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워갔습니다

 

이는 부부 관계의 갈등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상담사와 함께 상황별 대처법을 익히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됐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심리상담은 

규민 양과 아이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아이를 안아주는 것조차 어색해하던 그녀는 

이제 아기를 안고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는 엄마가 됐습니다

 

방임에 가까웠던 양육 태도가 점차 개선됐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선한울타리의 도움으로 살림과 육아를 배우고 있는 규민 양 모습

 

작은 움직임이 만든 자신감운동의 힘


이랜드의 지원으로 시작한 운동은 

무기력과 우울감을 극복하는 첫걸음이었습니다

 

혼자 운동센터를 찾아가는 것조차 힘겨워했던 그녀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3개월 만에 5kg을 감량하며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했을 뿐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운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 것도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규민 양은 운동을 통해 외로움과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운동을 하고 있는 규민 양

 

의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


의료비 지원은 규민 양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남편의 뇌전증 치료비와 서류 준비 비용을 지원했고

이후 갑작스럽게 받게 된 치과 치료에도 

큰 걱정 없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규민 양 가족이 차상위계층으로 선정되며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작고 큰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이랜드의 지원은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작은 변화들이 만들어 낸 가정의 회복


이랜드의 지원과 선한울타리의 멘토링으로 

규민 양 가정에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났습니다

 

부부 상담을 통해 남편은 아내의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게 됐고

서로를 존중하며 관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규민 양 또한 육아와 살림을 회피했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요리청소아기 목욕을 배우며 

가정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규민 양이 

심리 상담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지적장애 진단을 받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는 그녀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규민 양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빚의 일부를 감면 받고 부채 상환 계획을 세우는 등 

경제적인 재정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과 지원을 통해 변화된 살림살이 모습 (지원 전아래지원 후)

 

새로운 희망을 꿈꾸다


규민 양은 아직 성장 과정에 있지만

이제 그녀의 삶에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 울먹이던 그녀는 

이제 아이를 안고 이유식을 만들며 엄마로서 성장하고 있으며

바리스타라는 꿈도 꾸게 되었습니다.

 

이삭줍기를 통해 모인 소중한 후원금은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길을 잃었던 그녀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시작을 선물했습니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 그녀의 삶과 가정에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랜드 후원자님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삶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규민 양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가 

이랜드 임직원분들이 받는 

가장 큰 새해 선물이자 기쁨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나눔이 만들어낸 

이 기적 같은 변화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