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나눔이야기 | 장마철마다 걱정되는 우리 집 | 2023-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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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김성철님 수해 피해 사진1.jpg 김성철님 수해 피해 사진1.jpg | |
올해의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48.7 mm로 역대 세 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어요 비가 온 날인 강수일 대비 강수량은 하루 평균 30.6mm로 앞선 두 해보다 많았죠.
7월의 집중호우로 청주시의 지하차도가 강의 범람으로 침수되어 갇혀버린 차량들과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들 14명이 사망하고 9명이 구조되기도 했어요. 결국 올해의 집중호우로 인해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 3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6개 시도 12,902가구 19,607명이 일시대피하는 등 여러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죠. (2023년 7월 20일 기준) 우리나라를 덮치는 폭우로 범람과 침수 피해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어요. 사람들은 삶의 터전인 집 안에 물이 들어와 일상생활이 어려워졌고, 지붕이 무너져 한 순간에 집을 잃어버리기도 했죠. 가축들이 폐사하거나 농작물이 유실되는
피해도 빈번해요. 짧은 시간안에 폭발적으로 쏟아지는 폭우에 보금자리를 잃은 수재민들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리죠.
“잠도 자지 못하고 밤새 물을 퍼내었어요.”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성철씨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어요. 성철씨와 성철씨의 아내 단 둘이 작지만 소중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고 있었죠. 지난 5월 집중 호우로 인해 천장에 물이 새 벽지가 내려 앉았고 거실과 주방, 잠을 청하는 안방과 작은 방까지 빗물이 뚝뚝 흘러내렸어요. 그렇게 성철씨와 성철씨의 아내는 잠도 못 자고 밤새 마음을 졸이며 집 안에 차오른 물을 퍼내었어요.
긴급하게 성철씨의 집을 수리해야 하지만 생활고로 인해 수리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어요. 성철씨와 성철씨의 아내는 공공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독립한
자녀조차 왕래가 거의 없어 주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죠. 이번 집중호우는 성철씨와 그의 아내 단 둘이 급하게 수습했지만 올해 여름의 기나긴 장마 예보에 ‘또 우리 집은 물이 새겠지?’라며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천장을 바라보았어요. 지난 5월의 피해보다 더 큰 침수 피해와 누전의 가능성을 막는
집 수리가 긴급하게 필요했죠.
성철씨는 지난 6월, 이랜드복지재단과 분당우리교회가 함께한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받았어요. 지원을 통해 무너진
지붕을 고치고 집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수 공사를 할 수 있었죠. 물이 가득 차 축축했던
장판도 깨끗한 장판으로 교체했어요. 집을 공사한 이후에는 여름철 엄청난 피해를 주었던 7월의 집중호우에도 성철씨의 집은 수해 없이 안전하게 장마철을 지낼 수
있었다고 해요.
성철씨는 드디어 편안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쉴 수 있게 되었어요. 매년 여름 장마철이 돌아올 때마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천장을 바라보며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된 것이죠.
김성철님 감사편지
이랜드복지재단과 분당우리교회는 성철씨 외에도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해 위기가정에게 가장 빠르게 손을 내밀고 있어요. 다음에도 긴급한 위기 상황에 가장 빠르게 달려가는 이랜드복지재단의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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