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공지사항 상세보기
복지관나눔이야기 [춘천] 봉사로 쌓아가는 마음의 재산 2016-08-23
첨부파일 춘천대표이미지.PNG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는 복지관을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맛있는 식사 준비와 배식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에서도 매주 마다 옹달샘 봉사단 단원들과 함께 봉사를 하고 계시는 김철희 어르신과 대화를 나눠보았는데요, 어르신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실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요. 김철희 어르신은 복지관을 알기 전부터 수십 년 동안 마을 부녀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를 했지만 고된 일들과 부담감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할 수는 없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복지관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옹달샘 봉사단을 꾸리게 되었고, 어르신은 봉사를 매 순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일 이라는 걸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봉사를 어렵다고 생각하면 절대 시작할 수 없어요. 물 한 그릇을 떠줘도 봉사라고 생각하고 쉽게 다가가요.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봉사를 향한 열정이 듬뿍 느껴졌습니다. 초콜릿 하나가 전해준 마음. 어르신은 봉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초콜릿을 건네 받았을 때라고 하셨습니다. 배식을 도와드리고 있던 중 연세가 지긋하신 노인 분께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건네주신 초콜릿을 받는 순간,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따뜻함이 가득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마음의 재산을 쌓고 있어요.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들고, 남편분과 사별하면서 우울감이 늘어났다는 어르신은 다시 봉사를 시작하면서 그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게 됐다고 하셨습니다. 난 요즘 하는 일이 많다고, 삶이 힘들다고 하는 젊은이들한테 봉사를 재산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하라고 하고 싶어요. 각박한 세상 속에서 금전적인 재산이 아닌 마음의 재산을 쌓고 계신다는 김철희 어르신은 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봉사를 이어가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매주 춘천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시면서 건강과 마음의 풍요함, 
두 마리 토끼를 잡으셨다는 김철희 어르신의 말씀이 봉사활동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도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