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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나눔이야기 이랜드에 배달된 편지 소망이 기적이 되어 2014-06-16
첨부파일 소망이되어.JPG
이랜드에 배달된 감사편지 소망이 기적이 되어  박수하(가명)님은 사업에 실패와 아내의 죽음으로 세상과의 소통을 끊고 잃어버린 10년을 살았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게 되어 더욱 깊은 절망 속에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랜드복지재단 지원을 받게 되어 지금은 목발을 내려놓고 의족을 찬 채,  일상생활의 복귀를 목표로 재활치료와 걷기 연습에 여념이 없다.  그 분에게서 이제야 비로소 밝은 미소와 희망의 빛을 발견한다. 살아있어도 사는 것 같지 않았던 한 사람의 삶이,  도움을 통해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순간, 삶의 희망을 꿈꾸게 되는 아름다운 시작에 이랜드복지재단이 함께 했음에 한없이 감사하다.  10년 전 아내와 사별 후 홀로 두 자녀를 양육하며 용달택배 일을 하던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절단 된 47세 박수하(가명)님이 보내오신 편지의 일부이다.  -현장간사 김진영-   9월11일 잊을 수 없는 날. 얘들 엄마를 하늘나라에 먼저 보내고 십 여 년 가까이 주변과 담을 쌓고  내 자신을 스스로 가둔 채 앞만 보며 살아왔다.  차 안에서 자고, 눈 뜨면 일하고, 고통과 슬픔, 외로움, 그리움..  모든 감정들을 잊으려 그렇게 24시간을 일에 파묻혀 살아왔다.  새벽녘에 인천으로 올라오는 길, 갓길에 세워진 트럭을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어린 딸들이 눈에 아른거려 눈을 감을 수 없었다.  눈을 감으면 영영 눈을 뜰 수 없을 것 같았다.   8일 후 추석 날 아침 눈을 떴고, 지방의 어느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있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 쳤다.  시간이 지나 갈비뼈가 골절되고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좌절감과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내 몸뚱이를 보며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사고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정신과 진단이 나왔다.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큰 사고 후 정신적 후유증이 동반되었다.  그 동안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모든 감정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나에게 구청 사회복지사분과 이랜드복지재단 현장 간사님이 다가와  약으로도 치료될 수 없는 묵은 상처와 응어리들을  다 받아주었고, 치유가 일기 시작했다.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재활치료에 전념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구청과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도움 주신 분들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한다. 비록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에 걱정도 되지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박수하(가명) 올림-     박수하님은 2013년 11월, 이랜드인큐베이팅을 통해 재활 기간 동안 두 아이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