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나눔이야기 |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 2025-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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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KakaoTalk_20250407_123804443.jpg KakaoTalk_20250407_123804443.jpg | |
사람답게 살고싶어요. 허물어져가는 흙집 속 작은 희망을 찾다.
부모님께서 주신 대대로 물려주신, 형광등조차 없어 어두웠던 흙집에서 살고 있는 박진호(55세)님의 집에도 희망의 작은 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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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미소를 가진 박진호님에게는 남들에게는 말 못할 복잡한 가정사가 있습니다.
박진호님은 배우자 윤희정님과 결혼하였습니다. 박진호님과 윤희정님 사이에는 아들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희정님이 결혼하면서 데리고온 딸이 있는데 그 딸에게도 아들이 있었습니다.
24년 초 배우자 윤희정님는 손자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아동학대건으로 세대가 분리되었습니다.
윤희정님도, 윤희정님의 따님과도 여러가지 이유로 함께 지낼 수 없게 되었지만, 박진호님은 아들도 손자도 똑같은 자신의 자녀라고 생각합니다.
손자를 자신의 자녀로 입양을 생각할 정도로 박진호님은 애정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형제들의 반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박진호님이 혼자 두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박진호님 역시 잦은 음주와 낮은 인지 능력으로 인해 아이들을 양육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들은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문제가 없으나, 만 14세임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릅니다. 학교에선 또래 아들의 진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도움반에서 학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부터 보일러비용을 납부하지 못해 자녀들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야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울 때는 씻을 수 없으니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담임선생님께서 도움을 주고자 하여 주민센터에 연락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랜드복지재단과도 연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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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님은 창고 신축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나, 일용직이다 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일이 없어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한번 나가면 일당 10-15만원정도 벌 수 있으나, 최근에는 한달에 10일정도 겨우 나갈 정도로 일이 없어 난감합니다.
보일러 미납금을 감당할 수 없었던 박진호님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 전기장판을 이용해 두꺼운 이불을 덥고 밤을 지냈지만 그마저도 고장나 하루하루 고난한 나날들이었습니다. ![]() 오래된 가옥이다보니 보온이 하나도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바람이 들어와 혹독한 겨울이었습니다. 심야보일러 미납금은 약 115만원 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박진호님은 미납금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SOS 위고를 통해 심야보일러 미납금 115만원을 해결하고, 3개월치 보일러 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게하기 위한 봉사단의 배려의 손길이었습니다. 동절기 동안 따뜻한 방 뿐만아니라, 온수를 이용하여 매일 청결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학교에서도 자신만만할 수있었습니다. 동 주민센터의 연계를 통해 EBS 방송사연모금, 세이브더칠드런, 해피빈 모금 등을 통해 주거 내부 공사를 시공하여 깨끗한 주거환경을 얻게 되었습니다. ![]() 청결한 생활과 깨끗한 주거환경을 통해 아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었습니다. 자녀들이 자기가 먹은 것을 설거지하고 빨래도 스스로하면서 자립심을 배우게되었습니다. ![]() 김진호님은 일용직으로 근로로인해 급여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사례관리를 통해 촉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정기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복지관에서 매주 반찬을 보내주어 아이들도 건강한 식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 여러사람의 도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고 청결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SOS위고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위기 아동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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