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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재단 헌신과 쉼의 조화: 박승호 센터장의 ‘히어로 리프레쉬’ 이야기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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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쉼의 조화: 박승호 센터장의 ‘히어로 리프레쉬’ 이야기

[연중 기획]이랜드재단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지원 프로젝트

⑤다문화 청소년 지킴이 포천 하랑센터 박승호 센터장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취약계층이 존재한다. 취약계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진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취약계층 지원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위기가정, 가정밖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 일명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이에 민간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 이랜드재단 이랜드복지재단은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랜드재단 이랜드복지재단의 연중 기획 칼럼을 통해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실태와 문제점,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한 민간과 공공의 역할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하랑센터는 다문화 청소년과 이주 근로자,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박승호 센터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가정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포천하랑센터 박승호 센터장[사진=이랜드재단]

 

박 센터장의 여정은 우연히 시작됐다. 인도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그가 5년 전 한국으로 돌아온 후, 아내와 함께 학교와 가정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한 다문화 청소년을 돌본 것이 전환점이 됐다. 그 청소년은 박 센터장 부부에게 “제 주변에 있는 다문화 친구들에게도 누군가가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다들 숨을 쉬며 살 것 같아요”라며, 다문화 청소년들의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 말을 계기로 박 센터장 부부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더 큰 길로 나서게 됐고, 그렇게 시작된 하랑센터는 이제 수십 명의 청소년들에게 가정 같은 피난처가 되었다.

 

365일 운영되는 하랑센터 –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쉼 없는 헌신
하랑센터에서 박승호 센터장은 단순한 교육적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진로 멘토링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문화 청소년들은 여러 사회적, 문화적 장벽을 마주하는데, 박 센터장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보다는 자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진로 고민을 돕기 위해 이랜드재단과 협력해 현직자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실질적인 진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다문화청소년 멘토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하랑센터의 모든 공간은 아이들이 꿈꾸는 대로 설계돼 있다. 독서실, 연습 공간, 조리 시설 등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바깥에서 방황하지 않고 안전한 공간에서 머물며 보호받기를 바라는 박 센터장의 마음이 담긴 공간이다.

“센터의 존재 이유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가정 같은 역할을 하는 데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부모처럼, 그리고 아이들이 서로를 형제처럼 여기며 함께 성장하는 게 저희 센터의 가장 중요한 목표예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포천 하랑센터 내부 시설[사진=이랜드재단]


하랑센터는 매일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문을 열며, 박승호 센터장 부부가 오픈부터 마감까지 모든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새벽에도 가출 청소년들의 긴급 연락이 오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박 센터장은 24시간 대기 상태다. 박 센터장의 아내는 오전에 파트타임 간호사로 일하면서도, 오후에는 센터로 돌아와 여성 청소년들의 상담과 진학 지도를 전담하고 있다. 또 부부가 함께 매일 결혼이주여성과 이주근로자, 중도입국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수업도 진행한다.

 

이랜드재단과 함께한 첫 가족 휴가 – ‘히어로 리프레쉬’
이토록 바쁜 일상 속에서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내지 못했던 박승호 센터장 부부는 최근 이랜드재단의 ‘히어로 리프레쉬’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이 여행은 박 센터장에게 단순한 휴가, 그 이상의 의미였다. 특히 오랫동안 돌보지 못했던 팔순의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박 센터장의 어머니, 그리고 둘째 아들과 함께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에서 오랜만에 가족과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번 여행은 어머니께 제대로 효도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명절에도 다문화가정과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정작 시골에 계신 어머니는 찾아 뵙지 못했거든요. 어머니께서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본인도 좀 돌아봐달라’며 처음으로 서운한 내색을 하셔서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번에 어머니와 함께 오랜만에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어머니도 너무 기뻐하셨어요. 여행 중에 어머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제 마음에도 큰 위로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랜드가 이렇게 나서서 제가 하는 일을 인정해 주니, 어머니도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박승호 센터장 부부 ‘히어로 리프레쉬’ 가족여행 모습[사진=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이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리조트와 협력해 운영하는 '히어로 리프레쉬'는 박승호 센터장과 같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 숨은 공로자들에게 숙식권과 교통비 등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사회 공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이들과 그 가족들이 온전한 쉼과 회복을 누리며 새로운 활력을 얻어 우리 사회가 계속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우리 사회가 더욱더 나은 사회, 따뜻한 사회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숨은 공로자를 추천해 주십시오. 히어로 리프레쉬 공식 이메일 HERO_REFRESH@eland.co.kr 

 

 

 

출처 : 한국NGO신문(https://www.ngonews.kr)   기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