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 |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개소 | 2024-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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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급식소_스케치 (2).JPG | |
이랜드복지재단, 아침 제공하는 무료 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 (조선일보 2024. 7. 15)
이랜드복지재단이 서울 용산구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무료 급식소 ‘아침애(愛)만나’를 새로 개소했다. 아침애만나는 노숙인·일용직 근로자·쪽방촌 주민 등에게 대상을 따로 제한하지 않고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 급식소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약을 먹어야 하는 노숙인이나 아침부터 고된 노동을 하는 일용직 근로자 등 아침 식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른 새벽부터 조리할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아침을 제공하는 급식소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아침을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애만나를 개소하게 됐다”고 했다.
아침애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장소를 제공하고, 실제 운영은 마가의다락방교회·방주교회·필그림교회·필그림선교교회·길튼교회·하늘소망교회 등 교회 6곳이 연합한 교인 단체 ‘마가공동체’와 이랜드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조리에 필요한 식재료는 교회 기부금과 이랜드복지재단 재정으로 조달한다.
매주 월~토요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급식소를 찾는 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교회 예배가 있는 일요일에는 점심 식사로 대체한다. 매일 마가공동체 소속 교인 10여명이 조리하며, 한번에 식사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200여명이다. 이와 함께 평일 점심·저녁에는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인근 쪽방촌 주민 등에게 배달한다. 점심은 180명, 저녁은 320명 분을 만든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는 이날 “무료급식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아침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김형석 필그림교회 목사는 “예로부터 부모님들은 아침밥 든든히 챙겨먹고 다니라며 가족에게 어떻게든 입에 밥 한 숟가락이라도 떠넣어주기 위해 애쓰셨다”며 “아침 식사는 사랑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향후 아침애만나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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